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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면접 발표 자리에서 긴장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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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가 떨리는 이유

이번 포스팅에서는 떨리고 긴장될 때 떨리는 상황 대처법에 대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긴장만 하지 않으면 내가 준비했던 말을 차분하게 하게 되고 상대에게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자신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긴장을 하게 되는 순간 내가 긴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대방에게 들킬까 봐 전전긍긍하게 되고 내 손이 떨리고 있는것을 보게 될까 봐 몸에 힘을 주어 떨림을 멈춰보려 하다 보면, 말하는 데에 집중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어디서든 긴장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마음 편하게 발표할 수만 있다면 내가 정말 가고 싶었던 회사의 면접에서도 떨지 않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 듭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떨지 않는 법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불안이란 아예 없애야 좋은 것이 아닌 불과 같이 적절히 써야 훨씬 이로운 것입니다. 불안을 아예 없애는 것보다 불안 조절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것은 역설적 의도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죽음의 수용서에서의 저자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빅터플랭클이 고안한 발존정신요법 중 한 가지 기법입니다. 빅터플랭클의 환자 중 긴장하여 땀이 많이 나는 것이 걱정인 환자가 있었습니다. 사람들 앞에만 서면 자신이 땀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힘들어서 이 환자는 플랭크를 찾아왔습니다. 플랭클은 환자에게 사람들에게 당신이 얼마나 땀을 많이 흘릴 수 있을지를 보여주라고 제안하였습니다. 이 환자는 후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나는 이전에 300mm 정도의 땀을 흘렸는데 이제 나는 땀을 1L나 흘리고 있는 것 같아 라는 말을 먼저 하였고 놀랍게도 환자는 일주일 만에 점차 불안이 가라앉는 효과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땀을 흘리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역설적 의도는 말 그대로 역설적 의도를 가지고 행동을 해 보는 방법인데요. 내가 원하는 결과의 반대로 행동을 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밤에 잠이 안 올 때 잠에 들려고 노력했지만, 오히려 더욱 뒤척이게 되는 경험이 누구나 한 번씩 있죠. 이처럼 잠을 자고 싶지만 잠이 오지 않을 때 억지로 불을 끄고 누워서 잠에 들려고 노력하거나 아니면 아침까지 몇 시간 잘 수 있는지를 매 시간마다 계산해 보는 행동들은 오히려 잠을 자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대신 억지로 잠에 들려고 하지 말자 그냥 밤새도 큰 문제는 없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잠이 올 때까지 책을 읽거나 다른 활동을 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내가 원하는 행동과 반대로 했을 때 오히려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떨지 않고 긴장하지 않는 법

그러므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떨고 싶지 않다면 반대로 더 긴장하려고 노력 해야합니다. 더 긴장하려고 하는 동안 오히려 떨림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의학적으로도 역설적 의도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긴장했을 때의 심장의 두근거림과 식은땀, 손이 떨리는 신체 반응은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계에 의한 반응입니다. 그리고 이 교감 신경계의 활성화 반응은 일시적 입니다. 무척이나 불안함에도 불구하고, 평가 상황을 회피하지 않고 버틴다면 우리의 긴장과 떨림은 20분 내로 사라지고 자율신경계가 안정화되게 됩니다.

떨어보자! 하며 불안과 정면으로 마주한 우리의 생각이 긴장감을 줄여주고 부교감 신경계를 활성화시켜서 떨림이 줄어들게 되는 원리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떨리는 순간 큰일이다, 어서 긴장이 가라앉아야 되는데 떨지 않아야 해! 하고 생각하면 내 떨림을 들키지 않기 위해 억누르려고 한다면, 자율신경계의 스트레스로 또다시 작용하게 돼서 20분 안에 금방 끝날 교감 신경계의 반응을 또 다시 자극해서 더 오래 지속되게 합니다. 정리하자면 증상을 억지로 멈추려는 노력은 우리의 신체에 스트레스가 되며 스트레스가 작용할 시에는 교감 신경이 더욱 활성화되어 더 떨리게 되기 때문에 불안과 정면 승부를 해서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시킨다면 긴장과 떨림은 어느새 가라앉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당장에 떨리는 순간이 닥친다면 마냥 불안하기만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밑져야 본전이라는 말이 잇듯이 이때까지 떨림을 참으려고 했으니까 이번에는 내가 얼마나 떨고 있는지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더 떨어 보자는 겁니다. 바람이 가득 차면 터지는 풍선처럼 불안이 가득 차게 되면 풍선 안에 들어 있던 불안이 어느새 한꺼번에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여러분이 마음껏 떨어도 되는 이유는 반드시 긴장하지 않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야만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평가를 하는 상황에서 한 사람을 평가한다는 것은 긴장뿐만 아니라 내용, 태도, 매너 또는 실력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보게 됩니다.

아마 어떤 자리에서 평가를 하느냐에 따라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물론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얼마나 긴장하고 떨지 않는가를 주된 기준으로 세워서 평가를 하는 자리는 그다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면접관이나 발표를 평가하는 청중이라면 사람이 얼마나 떨지 않고 긴장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보지 않고 발표의 내용은 어떠한지 우리 회사에 적합한 인재인지, 일은 잘 할지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보실겁니다. 제가 만약 평가자가 되었을 때를 상상해보면 너무 긴장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오히려 긴장한 모습이더라도 열정적으로 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며 더 좋은 평가를 할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타인의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떨릴 때면 더 긴장하는 것이 좋은 대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렸습니다. 평가의 상황에서 반드시 긴장하지 않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떨릴 때는 오히려 자연스럽게 긴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면접을 보러 온 옆의 지원자도, 그리고 내 뒤에 순서를 기다리는 발표자도, 심지어 평가하는 청중이나 면접관도 떨릴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면서 더 긴장하는 법을 배워 나가는게 우리에게 올바른 방법 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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